擊蒙要訣

격몽요결
격몽요결擊蒙要訣
1577년(선조 10) 이이(李珥)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편찬한 책.

1책. 저술 당시부터 현대에 이르도록 여러 형태로 간행되었다. 예를 들어 1629년(인조 7)에는 황해감사가 수백 권을 인쇄하여 조정에 바쳐 반포하게 하였으며, 다음해에는 예조에서 《소학》 《오륜가(五倫歌)》와 함께 간행하였다. 《율곡전서(栗谷全書)》에도 실려 있다.

해주에서 학도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교육에 대해 정리한 것으로서, 저자가 국왕의 학문을 위해 저술한 《성학집요(聖學輯要)》, 관학(官學) 교육을 위해 저술한 《학교모범(學校模範)》에 대응하는 책이다.

조선 전기를 이끌어온 훈구파가 남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문물과 제도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데 비하여, 16세기 이후의 사림은 종래의 학문이 시가와 문장[詞章]을 중시하고 근본이 되는 경학(經學)과 이학(理學)을 소홀히 하여 학자들이 학문의 방향을 알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먼저 자신을 수양[修己]하여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하였다. 중종때의 사림이 어린이에게 일상생활을 가르치기 위한 《소학》에 성리학의 요체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고 하면서 그 책을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깊이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학문의 방법과 내용을 일신하여 그들 중심의 사회질서를 새로 수립하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소학》 외에도 《동몽수지(童蒙須知)》를 비롯한 여러 아동 교육서가 번역되고 널리 보급되었으며, 나아가 박세무(朴世茂)의 《동몽선습》이나 유희춘(柳希春)의 《속몽구(續蒙求)》와 같은 교육서들이 직접 편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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